충청도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충청북도협회(회장 송한기)는 28일 청주 엠컨벤션웨딩홀에서 ‘제17회 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결혼식에는 도내 장애인 부부 5쌍이 200여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화촉을 밝혔으며, 신랑․신부는 시‧군에서 추천한 모범 장애인 가정으로 그동안 불편한 몸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이다.

주례를 맡은 조강현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모임 대표는 주례사에서 “매년 합동결혼식에서 탄생한 신혼부부들은 장애는 있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오늘 10명의 신랑․신부의 미래에도 한없는 축복과 무한한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합동결혼식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랑․신부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도내 모든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충북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동거 장애인 부부에게 또 한 번의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2002년부터 매년 5쌍, ‘17년까지 80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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