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보건소(소장 정용심)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지역주민의 온열질환 피해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27일 남일면 송암1리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수칙을 당부하고 부채를 배부했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가벼운 어지럼증부터 메스꺼움·발열·구토·근육경련·실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자, 거동이 불편한 자 등 사회적으로 열악한 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에 취약하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청주시 방문간호사 26명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10,670가구)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기초건강체크를 실시하고 전화를 통해 안부확인을 하고 있으며,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건강취약계층인 65세 이상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을 방문하여 부채를 배부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폭염 시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