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26일 이두표 부시장 주재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분야별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폭염대응 전방위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폭염 시 특히 취약한 노약자를 담당하는 노인장애인과와 건강증진과를 비롯해 축산, 농업, 건설 등 11개 부문 실과장이 참석해 부문별 조치상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장마가 일찍 종료되면서 폭염상황이 유례없이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응대책 사항을 점검하고 부서간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상청은 8월 중순까지 충북도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해 폭염상황을 관리하면서 취약계층 보호 및 행동요령 교육, 폭염저감시설(무더위쉼터 359개소, 그늘막 57개소 등) 운영,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 도로 살수 등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부터는 기존 노면청소차 외에 재난관리기금으로 민간차량을 임차해 도로 살수작업을 확대했으며, 확대그늘막과 쿨링포그 시스템 같은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두표 부시장은 “폭염재난안전도우미를 적극 활용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