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혜초 종정예하는 7월25일 오전 10시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종정원에서 호법원장, 종무원장, 문도대표 등이 동석한 자리에서 편백운 총무원장의 종단현안을 보고받고, “종단기강확립으로 종단을 안정시키고, 현 집행부를 중심으로 전 종도가 결속해야 한다.”고 특별 담화를 발표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지난 6월 5일 종단현안대토론회와 7월17일 종단중요현안긴급보고회 등을 보고하고, 천중사 재산이 경매에 넘어갔는데에도 천중사와 이운산만을 변호하는 도산 전 원장과 종회의 태도에 대해서도 사실대로 보고하고, 대토론회와 종단현안 긴급보고회에서 취한 도광 종회의장의 품위를 벗어나는 월권 행위와 종단대표인 총무원장에게 행한 행동과 폭언에 대한 진상을 게재한 소책자를 보여드리면서 종회의장 신분으로서는 용납될 수 없는 종단의 위신문제라고 말씀드렸다.

이에 종정예하께서는 편백운 총무원장이 빚도 갚고 잘하고 있으니, 호법원과 규정부는 해종 행위를 하는 종도에 대해서는 종단기강을 바로 세워야 하고 현 집행부를 중심으로 결속하라고 지시했다.

혜초 종정예하는 태고종은 사설 사암이 종단의 기본사찰들이지만 창건주의 권한은 절대적이며 창건주는 주지를 언제든지 해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고종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협의회 회장 법성스님과 총무 진성스님은 종정예하가 입회한 자리에서 지난 7월 18일 대전에서 개최한 종무원장 협의회 간담회에서 도산 전 원장, 도광 종회의장, 법담 종회특별감사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고 종무원장 협의회의 입장문을 통해 사과하고 종무원장 협의회를 해산한다는 공고문에 서명했다.

법성스님은 종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 종무원장 협의회 존속과 활동을 중지하고 앞으로 총무원에서 개최하는 공식적인 종무원장회의에만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선암사 종정원=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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