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교장 신복호) 승마동아리 ‘호연지기’회원 16명은 7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3일에 걸쳐  청주시 낭성면 소재 태산승마타운에서 승마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활동은 동아리 회원들에게 말을 돌보는 활동을 통해 생명을 가진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동물과 함께 활동하면서 동물과의 교감능력을 키워 자연에 대한 이해 및 감수성을 길러주는 시간이 되었다.

회원들은 말에게 각설탕과 당근 등의 먹이주기, 말똥치우기 활동을 했다. 또 말 끌어보기, 기승하기, 하마하기, 말 위에서 올바른 기승자세 익히기, 말과 교감하는 법 익히기, 말 타고 천천히 걷기, 속보하기 등의 체험을 하였다.

신복호 교장은 “승마체험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는 경험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호연지기를 길러주는데 좋은 활동”이라면서 “승마하기 전, 승마하는 동안, 그리고 승마가 끝난 후 매순간 동물과의 교감뿐 아니라 예절 익히기, 존중하기 등의 바른 인성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남, 6학년) 학생은 “내가 탄 말의 이름은 백설이었는데 말의 어깨를 쓸어주면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기뻤다. 말 타기도 재미있었고, 말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도 좋았다”며 “말을 못하는 동물이지만 마음을 주고받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봉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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