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도심경관을 해치는 칡덩굴 제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올해 칡덩굴 제거 목표지역을 610㏊로 설정하고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등을 우선으로 제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여름철 무성하게 자라는 칡덩굴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가로수의 생육을 방해하고 교통표지판을 가려 안전사고 위험성도 높인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읍·면사무소 등 관련부서와 협업을 통해 광범위한 면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연중 반복 작업 실시를 위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 25명 등 전문 제거작업단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비교적 쉬운 화학적 제거 대신 뿌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칡덩굴은 1회 작업으로는 완전 제거가 어려워 반복적으로 제거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칡덩굴이 운전자 등의 시야를 가리는 일이 없도록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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