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누구나 고민한다. 캐나다에서 20년 넘게 살다온 지인에게 필자가 지금 일이 잘 안 풀려서 마음이 답답하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으로 전달 되여 온 사진이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너무 기분이 좋다.

바람과 밝은 구름을 생각하면서 사진으로 보이는 의자에 앉는 상상을 해보시라고 말한다. 그냥 혼자 웃고 말았다.

누구나 살면서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있고, 또는 잘 나갈 때도 있다고 필자는 단순하게 생각을 즉각 고쳐먹기로 했다.
그렇게 스스로의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을 단순하게 바꾸고 있던 찰라에 갑자기 필자의 핸드폰에서 벨이 울린다. “얼큰한 닭도리 감자탕을 한턱 쏠 테니 무조건 김포 시청 앞으로 나오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는 그녀의 이름은 조남숙씨이다. 사진의 왼쪽사람인데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붙임성이 있는 여인이다. 시아버지와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요즘 보기 드문 효부이기도 하다. 가운데의 김성윤씨는 열심히 잘 살고 있는 분이다.

조남숙씨는 지난 6.13 선거 때 필자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중, 우연히 어느 성당 앞에서 만난 사람이다. 필자가 혼자 선거운동 하는 모습을 보고 “힘내세요.” 라고 응원 해주고 나에게 먼저 다가와 준 내게 착한 그런 사람이다. 그렇게 우리는 이제 세 번째 만난 사람들이다. 그리고 조남숙씨는 필자에게 “난타를 함께 배워 보자.” 라고 권유를 한다. 전에 고등학교 동창인 필자의 친구가 난타를 배우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냥 기분전환에 무조건 필자는 생각도 안 해보고 OK라고 했다. 마음 한편으로 기대감이 생겨진다.

사진 오른쪽의 전 노수은 의원에게 난타를 배우기로 결정했다. 인생은 언제 어느 순간에도 마음만 먹으면 다시 할 수 있다. 필자는 그렇게 믿고 싶다. 또 그렇게 살아왔고 힘들어도 그냥 앞으로도 다시하고 또 포기하지 않고 무엇이든 필자의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생으로 살고자 한다. 
 

인간관계의 모든 목적은 각자 자기의 뜻을 이루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를 철들게 하는, 정인호《화가의 통찰 법》중에서 나오는 글을 함께 공유 하고 자한다.

사람의 마음은 거울과 같다.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의 본 모습이니 굳이 다른 사

람의 모습에 부합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러니 우선 마음을 잘 들여다보라.

마음의 자화상을 그려라. 마음의 거울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후회 없고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어가자.

그래서 부정적으로 보는 마음이 사라질 때 비로소 상대방의 진정한 모습이 기대된다. 그리고 서로 뜻이 맞는 좋은 만남이 있음을 느끼는 것 보다 더 큰 만족감은 없다. 누구든 어떠한 역경 속에도 최고의 기회, 최고의 지혜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날이다.

okjoojeon@naver.com 전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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