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대기질 측정을 위해 2억9천만원을 들여 대기오염 이동측정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이동측정시스템은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측정장비가 설치된 이동측정차량이 도내 민원발생 현장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점으로 이동하여 대기오염도를 측정하고 그 측정 데이터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면 이를 분석․정리하여 의뢰기관 및 도민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측정 항목은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PM10, PM2.5)와,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등 6개 항목과, 기상인자인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이다.

특히 대기오염 이동측정시스템은 그동안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아 대기오염정보에서 소외된 지역에 신속히 이동하여 대기오염도를 측정함으로써, 취약지역에 대한 알권리 충족 및 정보서비스 제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등 건강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대기오염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알려 좀 더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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