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직원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와 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한 동영상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을 전 직원이 볼 수 있도록 전자결재시스템 팝업창에 표출하는 등 도청직원 먼저 솔선수범하도록 팔을 걷어 부쳤다.

충북도는 중국발 폐플라스틱 수입금지로 재활용쓰레기 수거문제가 대두되면서 그간 실천이 어려웠던 일회용품 줄이기에 도청직원이 앞장서고 시군 공무원, 도민으로 붐을 일으키자는 취지로 영상을 제작했다.

지난 6월 직원조회 시,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체부서를 대상으로 일회용컵 사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서 내 일회용 사용이 크게 줄어들고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소지하는 직원이 느는 등 효과를 거뒀다.

이에 충북도는 지속적인 생활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인컵 사용, 회의시 생수병 사용하지 않기 등 사무실에서 생활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직원의 실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도는 이 동영상을 매주 화요일 한 달 동안 전 직원이 볼 수 있게 조치하여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 영상을 직원회의나 공무원・도민 교육시 상영하여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과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공무원부터 붐을 조성하여 도 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소중한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는 꼭 실천해야할 일”이라면서 “직원은 물론 전 도민께서도 관심을 갖고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청 내에 있는 꿈드래 카페는 그간 일회용컵을 사용하다가 최근 직원의 건의로 따뜻한 음료는 모두 머그잔으로 준비하여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8월 1일부터는 텀블러 등 개인컵을 가지고 오면 100원을 할인해 주는 등 매장 내 다회용컵을 전면 사용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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