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서 20~22일까지 펼쳐지는 ‘제12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새콤달콤한 과일의 맛과 향에 취한 방문객들로 개막 첫날부터 성황을 이루고 있다.

공설운동장 일원에 마련된 축제장은 무더위를 이겨낼 정도로 상큼하고 향긋한 과일 향기로 가득 차 방문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공설운동장 트랙 내 한 곳으로 집중시켜 짜임새 있게 구성된 63개의 포도·복숭아 판매장에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옥천과일에 매료된 손님들로 가득하다.

20일 오후 7시에는 개막식에 이어 인기가수 홍진영·소냐·김범용·박주희 등의 축하 음악회가, 21일 오후 9시에는 초대가수 나인뮤지스·킬리그램 등의 초대가수 공연이,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트롯가수 최진희·진성·김용임 등이 출연하는 포도·복숭아 가요제가 열려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8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약 5억원어치의 농산물 판매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로 지친 여름, 새콤달콤 과일 향이 가득한 축제장을 찾아 신선한 농산물 구입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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