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아트갤러리가 20∼23일 하동송림과 섬진강변에서 열리는 ‘제4회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와 연계해 ‘유쾌한 상상 : 팝아트(POP ART) 전(展)’을 마련한다.

팝아트는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주류 중 하나로, 1950년대 대중 매체와 광고 등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대중미술이다.

2000년대 초 시작된 한국의 팝아트는 우리네 정서와 예술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이 늘어나면서 대중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유쾌한 상상展은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전날인 19일 막을 올려 9월 2일까지 46일간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회에는 변대용, 엔조, 유은석, 이조흠 등 현재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젊은 작가 4명의 조각, 회화 등 25점이 선보인다.

이들은 익숙함과 낯설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무겁거나 어렵지 않은 작품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현대미술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다.

무더운 여름 하동아트갤러리에서 상상 그 이상의 작품들과 함께 유쾌한 상상에 빠져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트갤러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더불어 강바람이 시원한 섬진강변에서 재첩축제 즐기면서 미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예술’ 팝아트의 세계에 빠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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