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액션!”신호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연기를 맡은 학생의 NG실수에 운동장과 교실은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대전센터)와 충북교육청이 협력한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이다.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은 지리적으로 소외돼 있는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뉴스·뮤직비디오·단편드라마 등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제작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진행된 미디어교육에 참여한 서성진 학생(안내중 3학년)은“처음으로 기사를 써보고 방송뉴스를 촬영했는데 카메라로 찍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추억이 됐다”며 “막연하게나마 생각했던 방송기자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내중학교 전수준 교장은 “도심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방송·미디어분야의 진로를 탐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대전센터는 7월 9일 충북 영동 심천중학교를 시작으로 영동중학교와 용문중학교 등에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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