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청주에서 보도연맹 사건으로 희생당한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추모제가 7월 13일(금) 오전 10시 청주시 문화체육회관(청주문화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청주시유족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유족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혼무를 시작으로 합동제례, 천도제, 추모사 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한국전쟁 전후에 우리 지역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 앞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오랜 세월 가족을 잃은 고통과 우리 사회의 편견으로 힘들게 살아오신 유족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2014년 「청주시 6.25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무고한 희생자의 넋과 유족의 고통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 및 백일장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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