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슬로시티 지역 확대 방안 마련 및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담양 발전을 위한 슬로시티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담양의 정자문화와 가사문학, 인문학 교육 등을 바탕으로 한 슬로시티 ‘담양 발전 전략 수립 기본 용역’을 추진한다. 1차 거점 지역인 창평면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 조성, 2차 거점 지역 확대, 지역의 핵심 콘텐츠 중심의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 지역 미래유산과 전통문화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슬로시티위원회 운영 및 지원조례와 관련해서는 일부 조례 개정을 추진해 슬로시티 확대에 따른 명칭과 내용 등을 개정하고 사용자 중심의 시설물 관리와 지역별 슬로시티 거점마을 육성지원 근거도 마련해 나간다. 이밖에도 공무원 및 군민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이념과 정책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가 양성교육으로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위원회 관계자 선진지 벤치마킹과 슬로시티 홈페이지 개편, 유휴지를 활용한 목화, 봉숭아, 맨드라미 5000여 본을 식재해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창평슬로시티 거점화에도 속도를 낸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이번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이탈리아 중북부에 있는 피렌체 지방이 시민의 힘과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중세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듯이 우리 지역도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와 인문학을 기반으로 문화, 체험, 관광을 접목한 융복합화로 담양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형식 군수는 최근 프랑스의 슬로시티 미헝드에서 개최된 2018국제슬로시티 총회 참석과 함께 국제슬로시티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슬로시티 오르비에또, 가스뗄누보 등의 슬로시티 운영상황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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