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불교계의 후원으로 화재로 집을 잃은 독거노인 박완규씨에게 따뜻한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7월11일 진안군 백운면에서 열린 '제5호 사랑의 집' 입주식에는 전북종무원장 (마이산 탑사 주지)진성 스님을 비롯해 총무 정해,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 등 진안지역 스님들과 이항로 진안군수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 김용진 이사장, 센터장 최미자님, 전라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과 재능 기부자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제 5호 진안군 사랑의 집은 전북종무원장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의 기부금 500만원과 진안비석공장 100만원 등의 기부금과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의 물품 지원 등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용진), 전라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회장김동수),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사랑의 집 주인공 박완규씨는 지난 1월29일 화목보일러 화재로 집이 전소되어 갈 곳을 잃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진안군자원봉사센터가 각계 각층의 도움을 받아 집을 신축하게 됐다. 사랑의 집은 지난 5월21일 공사를 시작해 49일 만인 7월8일 공사를 마치고 입주하게 되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어려운 가정을 위해 많은 분들의 온정이 모아져 어르신이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금자리  마련에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진성 스님은 "집을 화재로 잃고 힘든 생활을 하신 어르신이 작은 집이지만 따뜻한 온정으로 만든 집에서 건강하게 오래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주자 박완규 씨는 "화재로 집을 잃어 마을회관에 거주하면서 살아가기 막막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내 집을 갖게 되어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사랑의 집은 지난 2015년 화재로 집을 잃은 기초수급자의 사연을 듣고 전북종무원장(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이 500만원을 지정 기탁하면서 사랑의 집이 지어져 현재 진안군 부귀면에 제6호 사랑의 집이 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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