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1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유향)가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한 군민적 관심을 높이고 군민과 소통 공감하는 행사로 여성과 남성이 함께 누리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하동읍 장영숙(64), 화개면 김숙희(60), 악양면 최경아(49), 적량면 안병희(52), 횡천면 김둘아(59), 고전면 정금옥(58), 금남면 문필례(63), 금성면 정희순(54), 진교면 강금자(62), 양보면 이순복(59), 북천면 최필달(56), 청암면 조순금(64), 옥종면 박미경(52),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유미(30)씨 등 14명에게 군수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행사에는 가수 추가열·김장수가 출연해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이어 화개면 단천마을에서 78년간 해로한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장편다큐 ‘나부야 나부야’가 상영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양성평등 사회는 여성의 권리신장과 더불어 부부간·가족간 신뢰와 상호존중에서부터 시작돼 사회전반으로 확산된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하동군건가·다가센터 홍보관과 행복포토존, 하동녹차홍보관, 하동성가족상담소와 하동경찰서의 폭력예방홍보관, 저출산극복 홍보관, 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 홍보관, 정신건강증진사업 홍보관 등 다양한 홍보관이 운영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하동성가족상담소는 일상생활 속 성차별을 개선하고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성평등의식 및 문화를 확산하고자 ‘디지털성폭력추방 홍보 및 성평등 확산을 위한 스티커 붙이기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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