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공중화장실의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해 금릉소공원과 호암생태공원 공중화장실에 최근 안심스크린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보통 화장실은 칸막이 하단과 바닥 사이에 공간이 있어 옆 칸에서 밑으로 직접 스마트폰 등을 밀어 넣어 불법촬영을 할 우려가 있다.

이러한 직접 촬영은 이동성 범죄의 특성상 예방홍보 및 피해자 신고로 인한 검거 이외에는 예방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의 칸막이 하단과 바닥을 막는 역할을 해 이러한 불법촬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2개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 관내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몰래카메라 설치점검과 더불어 안심스크린 설치로 디지털 성범죄 없는 충주가 될 것”이라며,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충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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