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을 통해 소비시장 확보에 나선 시골마을이 있어 화제다. 횡성군 청일면(면장 임광식)은 청정 농산물과 관광 자원을 도시민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역 활력화를 도모하기 위한 자매결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일면은 그동안 일회성, 행사성에 그치는 결연의 폐해를 인식하고,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나, 청정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하면서 연수와 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판매처 확보를 위한 소비시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금천구 시흥1동과의 결연을 시작으로 시흥시 연성동, 성남시 신흥2동, 수원시 영통3동, 영등포구 본동 등 수도권 5개동 15만 명의 잠재적 소비시장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 활력화의 기회로 연계하는 노력이 뒤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 롯데칠성음료 등 기업체와의 결연도 병행 추진하면서 주민 무료검진과 알뜰 바자회, 토종장터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환경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쇄도하고 있다.

임광식 청일면장은 “자매결연을 통해서 반드시 청일면의 활력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공감대를 찾으면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