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학도전우회와 강원청년문화협회는 지난 6월30일 오후 2시 강릉녹색도시 체험센터 이젠 다목적홀에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국내행사인 ‘평화를 말하다’ 행사를 개최했다.

‘하나된 대한민국 평화로운 나라를 소망합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월남전 참전 유공자와 지역 청년 약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월남전 참전 용사 발제와 국제청년평화그룹의 ‘평화의 손편지(Peace Letter)’ 쓰기, ‘전쟁과 청년’을 주제로 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순석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강릉시지회 원로회장은 “전쟁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비극”이라며 “전쟁이 나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혹하다”고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짧은 교육시간이었지만 청년들이 전쟁의 참상을 알고 평화의 중요성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청년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의 전쟁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야한다"며 "현재는 게임 등을 통해 전쟁이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됐지만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중 평화 문화의 전파를 통해 바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유학생인 후사인(방글라데시) 씨는 "다른 행사 때보다도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청년평화그룹 청년들이 같이 모여서 평화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며 "많은 청년들에게도 이를 소개해주고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IPYG는 전 세계 110개국에서 평화 운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각국 청년들과 손편지를 작성하는 Peace Letter 캠페인을 진행하여 각국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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