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27일, 운경 원로의원스님 특강

 

태고종으로 입종한 전종종도(승니)에 24명에 대한 연수교육이 지난 6월 26일 27일 양일간 총무원 대불보전에서 실시됐다. 태고종의 종법은 다른 종단에서 득도 수계한 승니(僧尼)라고 할지라도 일정한 자격을 갖춘 승니라면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서 태고종으로의 입종이 가능하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 입종한 24명의 승니에 대한 연수교육이 실시된 것도 이런 종법에 따른 것이다. 26일 오후 1시 3층 대불보전에서 입재식이 열렸다. 입재식은 교무부 주관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인사말씀(법정 재경부장) 내빈 소개 공지사항 등으로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5시 까지 3시간에 걸쳐 본종 운경 원로의원(백련사 정법원 주석)스님ㄲ께서 ‘태고종단사와 종승(太古宗團史와 宗乘)’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습의와 의례’는 재경부장 법정스님이, ‘태고종도의 자세’는 총무부장 정선스님이 맡았다.

전종한 신입 태고종도들은 태고종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태고종도로서 앞으로 어떻게 수행.포교 전법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입문교육을 꽉 찬 일정을 소화하면서 알찬 연수교육을 받았다. 27일 오전 10시 대불보전에서 있었던 회향식에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께서 격려사를 하고, 연수교육 수료증을 수여했다. 총무원장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다 같은 일불제자로서 차별이 없지만, 종단마다 종지종풍과 전통이 다릅니다.

불교라는 큰 틀에서 보면 같지만, 종단은 종단마다 독특한 전통과 종풍(宗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종에 와서 포교활동을 하려면 태고종도로서의 기본적인 의무와 책임이 무엇이며, 어떤 가치관과 자세로 태고종도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무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태고종의 정체성이 무엇이고 앞으로 태고종도로서 품위를 지키면서 기성 태고종도들과의 조화로운 승가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함께 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태고종단사와 종승(太古宗團史와 宗乘)’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 운경원로스님의 특강내용은 교무부에서 요약.정리하여 한국불교신문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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