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회장 신상윤)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함인석)의 지원을 받아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내고 돕는 합동사례관리 사업을 역점적으로 펼친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전체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관이 함께하는 합동사례관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월 복지대상자에 대한 지원계획을 논의하는 정기적인 합동회의를 열고 지역의 복지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한다. 어려운 이웃을 함께 찾아내고 지원방안을 결정하여 도움을 지원한다. 사례관리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복지대상자를 지역의 다양한 복지자원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2018년 5월말 현재 3,257가구에 대해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 있어 민관협력은 지속적으로 강조를 해왔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공공과 민간 복지 분야가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복지사업을 해오다 보니 복지대상자에 대한 중복지원과 사각지대 발생 등 부작용도 있어 왔다. 

하지만 대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힘을 모으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각자가 해오던 사례관리 사업을 합동사례회의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매월 26개의 사회복지관에서 읍면동의 사회복지공무원과 민간복지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국적 모범사례인 민관 합동사례관리 사업을 한층 더 향상시키기 위해 대구사회복지관협회에 기금 1억3천5백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6월 28일 오후 3시, 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지원하는 기금은 복지대상자 지원, 사례관리자 전문성 향상교육, 사례관리 성과발표회, 연구모임 운영 등에 사용된다. 

대구시 김재동 복지정책관은 “민관 합동사례관리 사업은 우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복지 분야 우수 민관협력 사업이다. 이번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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