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옥천군수 권한대행은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난의 위기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6·25 참전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김 권한대행은 안남면 지수리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김상열 옹(94) 자택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하며 숭고한 애국심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초고령의 나이인 김 옹은 6·25 전쟁 당시 대구 팔공산과 무주 무풍면 등의 크고 작은 전투에 참여하면서 많은 공을 세웠다.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을 68년이 지나서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김 옹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눈빛에서 투절한 애국심과 충성심이 묻어났다.

김 권한대행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의 희생정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예우 향상을 위한 지원 대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국가유공자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범군민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공자 가정을 방문하는 등 유공자회 관계자들과 함께 호국보훈의 참뜻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참전유공자에게는 매월 10만원의 명예수당을, 유족인 배우자에게는 복지향상 차원에서 매월 5만원의 보훈수당을,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에는 30만원의 위로금을 각각 건넨다.

현재 옥천군에는 310명의 6·25 참전유공자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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