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폐자원의 가치 제고와 환경오염 방지로 자원순환형 사회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폐자원 모으기를 추진한다.

시의 폐자원 모으기는 가정과 사업장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소중한 자원을 한 개라도 더 회수해 환경오염과 자원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수집대상 폐자원은 폐건전지와 폐형광등, 종이팩이다.

폐건전지가 그대로 버려지면 알칼리 침출수로 인해 토양과 수질은 물론 망간, 아연 등을 함유한 배기가스로 대기오염도 유발한다.

이런 폐전지를 모으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이 회수돼 지하부존자원이 턱 없이 부족한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폐형광등에는 독성 금속인 수은이 개당 평균 25mg 정도 함유돼 파손 시 공기 중으로 확산돼 신경장애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고급 천연펄프로 만드는 종이팩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를 100%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원의 수입대체와 함께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들 폐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우선 사용량이 많거나 자발적 참여가 가능한 학교, 기업체, 군부대, 단체 등을 집중수거 대상으로 정하고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폐자원 수거를 위해 읍면동별 자체 집중수거일을 운영토록 했다.

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추진되는 이번 폐자원 모으기를 통해 시민들의 3R(Reduce, Recycle, Reuse) 운동 생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폐건전지와 종이팩 1kg 당 각 신건전지 2조와 화장지 2롤로 교환도 해준다. 교환은 시청 자원순환과나 읍면동을 방문하면 된다.

김상하 자원순환과장은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이 그대로 버려지면 환경오염 피해가 심각한 만큼 폐자원 모으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폐자원 모으기를 통해 폐건전지 1만1600kg, 폐형광등 5만4380kg, 종이팩 6460kg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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