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운영한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농가의 근심을 더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재난, 재해, 부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기업(제조업분야)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쌀 1ha, 과수 0.3ha, 화훼 0.1ha, 채소 0.5ha 미만 농가), 소기업(연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업분야), 취약계층(여성, 장애인, 고령농가) 등에 신속히 일손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 3인 1조로 2개조의 긴급지원반을 편성해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운영했다.

긴급지원반은 3개월여 동안 과수원 작업, 비닐 씌우기, 제초작업, 밭작물 심고 수확하기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소태면 야동리의 장경열(78세) 농가는 사과 적과를 못해 걱정이 컸는데 긴급지원반의 도움으로 제때 적과를 할 수 있었다.

농가주가 부상과 신병 치료를 위해 입원한 농가에도 긴급지원반의 활동은 큰 도움이 됐다.

이번 긴급지원반에 선발돼 활동한 근로자들도 “고생되고 힘들기는 했지만 어려운 농가들에 많은 도움을 주게 돼 보람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하반기에도 8월 말부터 긴급지원반을 운영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가의 근심을 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손지원이 필요한 농가가 본 사업을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있는 만큼 읍면동을 통해 사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긴급지원반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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