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도광사(주지 도공스님)는 지난 23일 사할린동포 33명과 함께 강화도로 나들이 여행을 다녀왔다. 

도광사는 고국에 영주 귀국했지만 가족을 떠나 외롭게 지내야 하는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 매년 효도여행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여행은 도광사 신도와 천안동남경찰서 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주지 도공스님은 “일년에 한번이지만 영주 귀국해 외롭게 생활하고 계신 사할린 동포 분들이 고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만상 청룡동장은 “이번 여행으로 사할린 강제이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렸으면 좋겠고, 매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도광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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