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종무원장 보산스님)이 주최하고 제주불교장엄연구회(회장 지화)가 주관하는 ‘제6회 제주불교 전통지화(紙花) 및 장엄전시회’가 2018년 6월21일부터 6월2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켄벤션센터 (SETEC)에서 열린다.

21일 이날 개막식에는 편백운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태고종 전 총무원장, 정선 총무부장, 혜철 홍보부장, 청련사 지홍스님, 보산 제주교구 종무원장, 강창일 국회의원 부인, 제주불교장엄연구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일 시: 2018년 6월21일부터 6월24일까지

장 소: 서울무역전시켄벤션센터 (SETEC)

연락처: 064-752-2810 (제주교구 종무원), 010-6641-0108 (지화스님)

후 원: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 불교공뉴스 TV

전승공예의 한 분야인 전통지화는 불교의례(영산재, 생전예수재, 수륙재, 천도재, 49재)의 장엄의 꽃이 다르며, 무속의례, 생활의례(궁중, 잔치상, 상여) 속에서 우리문화를 대변하는 꽃이지만 현재 문화재적 사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지화는 생명력이 짧은 생화에 비해 오랜 기간 장식을 할 수 있으며, 자연의 꽃이 없는 계절에는 꽃을 대신하기도 하며, 모란, 작약, 국화, 연화, 칠경화(우담바라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제주불교장엄연구회 회장 지화(智和) >

‘제6회 제주불교 전통지화 (紙花) 및 장엄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원력을 세워주신 불보살님의 가피에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예부터 거룩한 부처님께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면서 생사의 고해를 건너 피안에 언덕에 이르기 위한 육바라밀 실천을 서원하여 왔습니다.

여섯 가지 공양물 중 꽃은 보시 행을 의미하며 꽃을 올리는 걸음걸음마다 자비의 꽃이 피어나길 기원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오색찬란한 연꽃잎을 말아 정성스레 연등을 만들어 부처님께 바치며 보살행을 발원했습니다.

이 같은 불교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출범한 제주불교장엄연구회에서는 이번 ‘제6회 제 주불교 전통지화(紙花) 및 장엄전시회’를 개최하며 종이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한 송이 꽃을 접으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고 보살도를 이룩하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법당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연꽃 등을 비롯해 불보살 전에 공양하는 ‘보살 관행’, 불교의 각종 의식에 쓰이는 다양한 장엄물을 의미에 맞춰 모양을 하나하나 종이로 표현하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6년간의 고행 에 드셨듯 우리 불자들의 정성으로 만든 종이꽃과 장엄물을 여러분께 선보이고자 합니다.

모쪼록 공사다망하신 줄로 사료되지만 부디 방문하시어 아름다운 불교의 전통지화(紙花)를 감상하시고 옛 것을 이어나가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도교수 지화스님
회원
부진섭 윤순옥 한경열 박경희 이금미 고수연 오승희 김봉실 강경숙 김춘생 조정아 장맹숙 김태은 정순열
도움주신분
고순심(꽃꽂이 지도), 청련사 상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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