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연수원(원장 유명익) 부설 꿈나래교육원은 지난 6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3박 4일간, 강원도 인제군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서 학생 및 교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행복나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통일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화감수성 함양을 위한 모둠별 마음나누기 활동, 평화로운 상생을 꿈꾸는 평화미션활동, DMZ자생식물원 체험 및 배려와 협력기반의 에코티어링 공동체 활동 등의 평화․생명 존중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나라사랑 융합수업으로 북한이탈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의 현실을 알아보고 나아가 남북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나눠보는 평화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냇강마을 체험으로 지역주민 일손 돕기, 산촌음식체험, 블루베리 수확활동 등이 함께 운영되었다. 
특히, 람사르습지 1호인 대암산 용늪 탐방, DMZ자생식물원 체험, 자연감수성과 상호협동심을 함양한 에코티어링 활동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생명의 경이로움과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유네스코 아태교육원(APCEIU)과 한국DMZ평화생명동산과 연계해 세계시민교육 활동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의 새로운 통일가치관 함양과 체험중심 통일교육 및 통일한국의 글로벌 미래역량을 디자인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졌다. 

DMZ전시관 관람, 을지전망대 체험 및 제4땅굴 탐방 등을 통해 과거의 갈등과 아픔을 넘어 새로운 상생과 공존의 꿈을 품을 수 있는 활동으로 운영되었다.

대전문화여중 3학년 학생은 “긴장감이 들고 불안하기만 했던 DMZ에서 새로운 통일의 꿈을 그려보고 희망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의미 깊었다”고 말했으며, 호수돈여중 2학년 학생은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하는 모둠별 과제활동을 완성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재미있게 해낼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연수원 유명익 원장은 “학생들이 꿈꾸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청소년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도전의식과 역량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다며 “9월에는 유네스코와 연계하여 아태지역 교육부 관계자, 교사교육자들과 함께 하는 평화와 상생의 글로벌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는 후반기 해외봉사활동으로 이어져 글로벌 평화감수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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