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복숭아, 매실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자두곰보병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집중 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두곰보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 병으로 벚나무 속 식물인 복숭아와 살구, 자두, 매실나무 등에서 발생된다. 감염되면 잎에 모자이크 또는 원형반점이 나타나며, 과실 모양은 불균일한 기형이 되고 수량이 70∼100%까지 크게 감소된다.

지난 2015년 경북 청도군에서 처음 발생해 2016년 매실에서 발견되었으며, 2017년에는 금산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자두곰보병 감염이 확인되면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된 나무로부터 최대 650m까지 조사한 후 뿌리째 뽑아서 묻어야 한다. 또 최소 3년 동안 핵과류를 재배할 수 없게 되어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제가 없어 더 치명적이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다. 예방책으로는 무병 접목묘 사용과 잡초 제거 등 청결한 과원 관리, 진딧물 방제, 그리고 전정에 사용한 가위와 톱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이 있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번 감염되면 치명적인 손실이 있으므로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와 함께 자두곰보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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