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 시장 당선자는 6월 20일 오전 9시 30분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 영화인들과 첫 소통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등 영화인 15명이 참석했으며, 인수위 측에서는 오 당선자와 유재수 경제부시장 내정자, 전재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BIFF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 배경에는 2014년 ‘다이빙벨’ 사태로 훼손된 BIFF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으로 BIFF가 새롭게 도약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오 당선자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오 당선자는 간담회에서 지난 4년간의 BIFF 파행과 위상 추락에 대해 시민과 영화인에게 깊은 유감과 함께 사과하며, BIFF가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해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 BIFF의 자체 개혁과 쇄신에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지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자는 “BIFF의 완전한 정상화와 시민이 행복한 영화도시 부산 건설을 위해 영화인과 시민이 지혜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부산 시민 모두가 OK 할 때 까지, 영화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 당선자는

▲ 시민․영화인․부산시 획기적 소통강화

▲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제도 마련으로 BIFF의 완전 정상화

▲ BIFF 새로운 도약과 독립을 위한 ‘BIFF 1000’ 기금 조성

▲ 한반도 평화시대『남․북 공동영화제』 추진 등

4대 지원 방안․12개 실행과제를 제시하고, 임기 내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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