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방송작가들이 관광도시 여수의 숨겨진 매력을 경험하고 작품화 방안을 구상했다.

여수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방송작가 15명을 초청해 소재 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여수의 관광자원이 방송 등 미디어를 통해 홍보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드라마, 예능, 다큐 등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로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모집했다.

방송작가들은 첫날인 14일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를 방문했다. 비렁길 탐방과 함께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과 농어촌 마을 체험장을 둘러봤다.

저녁에는 금오도 캠핑장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금오도의 역사, 설화, 전설 등을 들었다.

이튿날인 15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에 의해 여수시의 웹드라마 제작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상욱 관광마케팅 팀장은 이날 방송작가들과 신지끼의 사랑이야기(2014), 여명(2017), 마녀목(2018) 등 지역 전설과 설화를 작품화한 여수관광웹드라마의 기획·제작과정을 공유했다.

작가들은 오후에는 시티투어와 뮤지컬, 이벤트가 접목된 여수만의 관광콘텐츠 ‘낭만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에 탑승해 여수밤바다의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마지막 날 일정은 이순신마리나 방문과 요트 세일링 체험으로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여수의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 등 여수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워크숍을 진행했다”며 “여수의 매력이 방송작가들의 손을 거쳐 미디어를 통해 널리 홍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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