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토) 낮12시 대전 아신극장 2관에서 해라 제5회 정기공연 “박복권 갤러리”가 무대에 올랐다.
주부극회 ‘해라’는 연극과 사람을 사랑하는 주부들이 활동하고 있는 연극 모임이다.
‘해라’의 연극 단원 송영희 씨는 2011년 창단 이후 매년 창작극으로 정기 공연을 하고 있는데, 단순히 취미 활동을 넘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과 어머니 그리고 많은 주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서로 소통하기위해 연극을 하게 되었다며 ‘해라’의 창단 취지를 밝혔다.
이 번에 올려진 ‘박복권 갤러리’ 시놉시스는
큰 누나 복자는 경찰서에서 화가인 막내 동생 복권이 여행지에서 죽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동안 연락도 없이 지내던 동생들이 장례식장에 다 모이게 되고, 복권의 전처까지 찾아와 막내 동생의 죽음에 함께 슬퍼한다. 그러다가 서로 막내를 챙기지 않았다며 다투게 된다. 이때 장례식장으로 형사가 찾아오는데, 10억이 된다는 복권의 유작이 사라져 수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복권의 죽음이 작품을 노린 타살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화가였던 막내 복권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가족들은 서로를 의심한다. 과연 복권의 죽음과 유작에 관한 진실은 어떻게 밝혀질까?
출연진으로는 최진희, 이철숙, 김다영, 송영희, 최정혜, 김경희 단원이 참여했으며, 임종화 씨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김성탁 씨의 연기지도와 스태프에 유연관 씨, 사진에 허윤기 씨가 참여했다. 극중 미술작품은 서양화가 조영란 작가가 협찬했다.
‘박복권 갤러리’ 연극은 대전문화원연합회, 대전문화재단, 대전광역시 후원으로 무대에 올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