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문화콘텐츠 산업을 견인하게 될 대규모 ‘거점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이하 거점콘텐츠센터)’ 공모를 통과, 센터 설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거점콘텐츠센터는 지역별 문화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콘텐츠 기업 간 협업과 청년 콘텐츠 스타트업 집중 육성을 위한 지원 시설이다.

충남거점콘텐츠센터는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KTX역 인근 연면적 2993㎡, 지하 2·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설립한다.

사업비는 국비 48억 원을 포함, 총 148억 원으로, 내부에는 콘텐츠 전시실과 기업 입주 공간, 각종 회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충남거점콘텐츠센터는 내년 4월 개소와 함께 콘텐츠기업 창업부터 유통·마케팅까지 지역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은 △콘텐츠 산업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창업 기업 발굴 및 선정 △후속 지원 및 사후 관리 △유통 및 R&D 지원 △시장 진입 및 확대 △스타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현장 수요 전문인력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충남거점콘텐츠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중 하나인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 지원 체계”라며 “매년 청년 스타트업을 20개씩 육성하고, 디지털 영상 분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콘텐츠 융복합 기반을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이어 “운영을 맡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예비 창업자들이 강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문체부 공모에는 전국 6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도는 3단계에 걸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유일하게 거점콘텐츠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를 위해 도는 아산시,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등과 함께 공동유치TF팀을 구성하고, 창업 지원 인프라 및 노하우를 갖춘 기업과 협업해 공모를 준비해왔다.

특히 아산에 지역구를 둔 강훈식 국회의원의 경우는 현장평가에 참석, 콘텐츠센터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며 유치 성공을 뒷받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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