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군서초등학교 총동문회 축제가 16일 학교 교정에서 출향인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군서초 총동문을 위한 동창회뿐만이 아니라 전 면민이 함께 하는 만들어가는 화합 축제로 판을 키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화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지역민의 피와 땀이 어려있는 삶의 현장 속 사진 전시회가 열렸으며, 행사장 한켠에는 군서면이 자랑하는 깻잎, 산딸기 등의 지역특산물 홍보전시장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고향 어르신을 위해 무료로 건강 상담과 진료, 미용 등을 해주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돼 면민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군서면 13개 마을에서 선정한 형편이 어려운 13명의 이웃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축제로 개최됐다.

군서초등학교 제51회 이원형 동창회장은 “축제장 곳곳에 동문들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군서면민들에게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엽 군서면장은 “아름다운 꽃동산이 만들어진 교정에서 전 면민이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가 열려 참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서면 지역발전에 더 큰 길이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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