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첨단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연계시스템을 구축한다.

16일 군은 수질 개선과 최적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및 한국환경공단과 손을 잡고 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공공하수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에서 관리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44곳 중 옥천하수처리장(군북면 이백리 소재)과 상중하수처리장(군서면 상중리 소재)을 대상으로 한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22억5600만원이 투입되는 이곳에는 반응조 유입과 생물반응조 등의 각 단계마다 수질관련 여러 지표(TOC, CODcr, T-N, T-P, NH₄-N, SS, ORP, DO, MLSS)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들이 들어선다.

수질연계시스템 결과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운용 프로그램과 최적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방법을 찾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도 개발된다.

생활폐수 등이 하수처리시설 내로 들어오면 침전, 미생물과 약품 처리, 여과, 총인처리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방류된다.

군은 이 각 설비 단계마다 진행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실시간 수질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결과적으로는 가장 적합한 하수처리시설 운영 조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 내 설비, 운영, 수질관리를 아우를 수 있는 전체 공정에 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최적의 하수처리시설 운영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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