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 로렌오케스트라 초청’ 해외 공연 참가

안동시를 대표하는 전문예술단체인 안동시립합창단은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프랑스의 메츠시와 디외즈시에서 안동만의 아름다운 화음을 유럽 무대에 전한다.

이번 초청 공연에서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메츠시 아스날홀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와 ‘안동시립합창단’, ‘한국국립합창단’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16일에는 프랑스 디외즈시 ‘라 쌀 들라 델리브랑스홀’에서 “안동시립합창단이 전하는 한국의 소리”의 단독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랑스 로렌 국립오케스트라는 1976년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방을 대표하는 필하모니로 창설돼 2002년 정부로부터 국립오케스트라로 지정됐다. 같은 해 ‘현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프랑스인 지휘자’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쟈크 메르시에(Jacques Mercier)가 지휘봉을 잡아 2014년에는 유럽 최고의 권위 있는 음반상인 ‘디아파종상’중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 첫날과 둘째 날은 합창곡 최고의 명곡이고 가장 대중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Beethoven, Symphony No. 9 op. 125 ‘Choral’)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자드 몰타카의 교향곡 9번’ (Zad Moultaka, Sinfonietta Ⅸ)을 유럽 최고의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안동시립합창단이 전하는 한국의 소리’라는 단독 공연은 무반주 아카펠라와 세계 합창곡, 아름다운 선율의 한국가곡 등 안동시립합창단만의 색깔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전역에 안동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과 함께 안동시의 위상을 유럽에 알린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난해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을 찾은 것이 인연이 된 이번 유럽 초청공연을 통해 국립합창단과 첫 합동공연, 프랑스 최정상 국립오케스트라인 ‘로렌 국립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며 “서양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도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안동시립합창단 최상윤 지휘자와 단원들은 “이번 유럽 초청공연이야말로, 그간 쌓아온 실력을 세계무대에서 검증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준비한 만큼 최상의 공연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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