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하천 및 웅덩이 등에 모기 유충 밀도가 증가됨에 따라 여름철 모기 방제를 위해 모기 유충의 천적어류인 토종 미꾸리 25,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토종 미꾸리가 방류된 대화천은 도심과 농경지 사이에 위치한 하천으로 사람의 왕래가 없는 도심지 내 생태공간으로 활용돼 그 동안 모기 방역에 어려움을 겪던 장소였다. 

이번 방류는 방역 취약지역에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로 해충 발생을 감소시키고 살충제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의미가 있다. 토종 미꾸리 1마리는 1일 1,0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을 잡아먹어 모기 개체 수 감소와 하천에 산소를 공급하여 수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그간 화학 살충제의 오랜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 및 모기 발생 전 유충방제에 역점을 두는 환경 친화적인 방제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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