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주변 환경 변화에 의해 보존에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 2건에 대한 보존처리와 정밀실측을 추진한다.

시는 6월 9일부터 7월 15일까지 용두사지 철당간과 계산리 오층석탑 주변에 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

국보 제41호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은 청주시내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 매연이나 주변 공사 등의 영향으로 2017년 문화재청 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청주시는 국·도비를 포함한 4000만 원을 확보, 철당간의 풍화훼손도 조사 및 습식세척, 왁스코팅 등 보존처리를 실시한다.

또 상당구 가덕면 계산리에 소재한 보물 제511호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도 기후 변화에 따른 이끼류 서식 등이 확인돼 6000만 원을 확보해 석탑 풍화훼손도 조사, 세척 등 보존처리 및 주변 바닥정비를 추진한다.

아울러 지진 등 재난으로 인한 문화재가 훼손되었을 경우 복원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용두사지 철당간과 계산리 오층석탑에 대한 정밀실측용역을 8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용두사지 철당간과 계산리 오층석탑에 대해 3D스캔과 사진촬영 등을 통해 상세히 조사 기록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두 문화유산의 보존 정비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김학수 문화예술과장은 “2건의 국가지정문화재 보존처리와 정밀실측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으로, 두 문화유산 외에도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보존에 문제가 있는 문화재는 지속적으로 보존처리를 통하여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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