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교장 박기주) 진로 활동실에서 지난 6월 8일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행사는 교사로서 첫 걸음을 내딛은 신규 교사들의 100일 근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선배 교사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뜻 깊은 자리였다.

전교직원들의 축하와 사랑을 담은 케이크와 꽃다발 전달, 선배 교사와 신규교사의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교장,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선배 교사들이 정성스레 마련한 자리를 보고 신규 교사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주은 신규 교사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이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마음가짐으로 보다 더 노력하고 정진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순안 선배 교사는 “이번 자리가 전 교사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교직 문화 정착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눈이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이 발자취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라는 백범 김구 선생님이 즐겨하신 말을 인용하여 선배 교사로서의 참모습을 보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여 주었다.

하헌정 교감 선생님께서는 “무엇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한 교직 생활이 훗날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박기주 교장 선생님께서는 “학교 현장에서 신규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 중심 수업의 적용, 학생들이 즐거운 학급경영, 학생 학부모와의 상담방법에 대한 선배 교사들의 노하우를 강의와 대화,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신규 교사들의 교육역량을 강화시켜 모두가 만족하는 공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가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말씀 또한 잊지 않으셨다.

뜻 깊은 의미를 내재하고 진행되었던 이번 행사가 선·후배 교사 간의 배움과 소통의 장이 되어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새로운 교직 문화 정착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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