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남범우)가 사회복무요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나섰다.

센터는 조기정신증 조기중재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충주시와 사회복무요원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기정신증이란 조현병의 특징적인 증상인 망상, 환각, 사고의 혼란 등이 명백하게 나타나기 전 약 2~5년 동안 전구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청소년과 초기 성인기는 정신질환 발병에 취약한 시기로 전구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받게 되면 병의 회복을 돕고 만성적인 결과를 예방할 수 있다.

조현병은 10~35세에 많이 발생 하는데, 정신질환 초기 발견 연령대인 청년층의 경우 조기발견 체계가 미흡해 정신질환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센터는 충주시 소속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사 △고위험군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 및 치료연계 △상담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게 된다.

센터는 조기정신증 조기중재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정신의료기관(건국대학교충주병원, 인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마음앤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사업 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또한 대학생 정신건강 서포터즈도 모집했으며, 이들은 SNS는 물론 각종 행사에서 정신건강 홍보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남범우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조기 정신증의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한 것은 정신병적 증상 기간이 짧을수록 치료 반응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청년층의 정신건강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 교육을 통해 정신질환 발병을 늦추고 만성화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층 정신건강사업과 관련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855-40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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