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지부장 유영주)는 지난 6일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맹호 천하 1연대 영웅5중대 얄락전우회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월남전 참전용사 장군 묘역, 사병 51묘역 등을 찾아가 넋을 기리는데 동참했다.  

이날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참전용사 유가족과 얄락전우회 회원 약 70여 명에게 시원한 음료 제공 및 점심식사 봉사활동 등 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라사랑 이웃사랑을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했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무궁화와 연꽃의 어울림 방홍식 회장(73세, 현 얄략전우회 총무)은 “이번 행사를 하게 된 계기는 매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찾아오는 회원들과 묘역 추념 후 인근서 식사하기도 부담스럽고 연로회원들의 이동도 쉽지 않았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이를 알고 적극 봉사해주어 어려움 없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외 “월남전 참전 전사자들을 추념하고 전장당시 상황을 듣고자 해마다 찾아오는 전사자들의 가족들과 살아있는 전우들을 만나기 위해 이 일을 40여 년 동안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강희윤(74세, 당시 5중대 3소대 병장) 참전용사는 “월남전 참전 후 이민을 갔지만 전사한 전우들을 찾아 그 넋을 기리고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보고 싶은 생존하는 전우들을 만나기 위해 30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현충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금번 현충일 봉사 활동을 통하여 호국영령들, 순국선열들 나아가 월남전 전사자와 유가족, 현존하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나라사랑에 대한 애국심이 한층 고취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호국보훈’ 봉사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내년에 있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 및 봉사할 것을 약속하고 했다. 행사 후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와 주변 청소까지 말끔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마쳤다. 또 이달 말 역사와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계획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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