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대전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대전 시민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현충일을 맞이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가기 위해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대전 시민들에게 시원한 무궁화차를 나눴다.

또한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의 ‘평화의 배지 만들기’와 ‘평화의 메시지 적기’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선열들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캠페인도 같이 진행했다.

특히 제63회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대전현충원에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 것은 1999년 이후 19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이 모두 우리의 이웃이었고 가족이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하루가 비범한 용기의 원천이 되고 그것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며 “우리가 서로를 아끼고 지키고자 할 때 우리 모두는 의인이고 애국자”라며 추념사를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 관계자는 “현충일은 우리의 역사에서 빼서는 안 될 날이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는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며 “우리도 한 나라의 가족으로서 서로를 사랑하고 아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충원을 찾은 시민은 “지금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이유는 호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인데 현충일에만 찾는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라며 “그분들께 보답하는 길은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는 현충일을 기리는 행사는 2013년부터 8년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나라사랑 평화나눔·핑크보자기·연탄봉사·벽화그리기·찾아가는 건강닥터 등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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