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군민들의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추진한 ‘하하호호 경로당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무리됐다.

5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올해부터 기존의 틀에서 전환, 지역 보건의료 취약지 경로당을 대상으로 ‘함께해요, 하하호호 경로당’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군보건소 내 노인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건담당 공무원들과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 영동군체육회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고령화 농촌 지역에 새로운 웃음과 활력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경로당 대상의 프로그램들은 지역과 기능에 따라 프로그램 지원 쏠림 현상과 기관별 중복 운영, 신체활동 위주로 편중 운영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군민들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건강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담당별 경계를 없애, 체계화되고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건강항목별 담당자들과 각 읍면 보건지소·진료소 등 총합 56명이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건강행복 출동팀’으로 똘똘 뭉쳤다.

총356회, 2,593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결과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자체 설문조사결과 혈압 인지율은 94%, 혈당 인지율은 82%, 영양표시 독해율은 41%로 껑충 뛰어올랐다.

참여자의 98%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96% 가‘건강 향상’, 93%가 ‘건강 실천’, 99%가 ‘주변 친구 및 지인에게 추천 하겠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상반기 2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운영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하반기에는 10개소 경로당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군은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 영동군체육회 등에서는 신체활동지도자가 전문성과 노하우를 한껏 살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군은 내·외적 지역자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초건강 측정과 밀착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 건강과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수성과 다양한 주민 요구를 반영한 건강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라며, “100세 시대, 군민의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고 새로운 활력과 밝은 웃음 넘치는 영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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