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전라좌수영 수군의 해상 전투상황을 실감나게 그리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공연이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펼쳐진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생활문화연대가 주관하는 약무호남 시무국가 공연이 6월 23일, 7월 14일, 9월 8일, 9월 22일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공연은 전라좌수영 수군의 해상 전술대형 공연이다.

1592년 5월 4일 이순신장군과 전라좌수영 수군의 첫 출정부터 전투 승리, 5월 9일 회항까지의 과정이 생생히 그려진다.

공연은 총 8부로 구성된다. 1부 출전결의, 2부 출정, 3부 항진, 4부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 5부 일자진, 6부 분발, 7부 첨자진, 8부 회항 등이다.

부대공연으로 모듬북 공연인 승전의 북소리, 남도민요 신아지타령, 전라좌수영 후예들의 무예시범 등도 마련된다.

여수생활문화연대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매년 약무호남 시무국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첫 공연은 지난 2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종료됐다.

최순길 여수생활문화연대 대표는 “이순신장군과 수군, 여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지속가능한 지역 공연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품격과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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