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보건소가 펼치고 있는 한방이동순회진료가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당보건소는 매월 공중보건한의사, 간호사, 방문건강관리사가 한 조가 돼 관내 마을 중 비교적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지역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술을 포함한 간단한 한방진료와 함께 혈압 및 혈당 체크, 건강 상담, 복약지도 등을 펼치고, 한방파스 등 약품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해(水害)로 인한 사업 확대로 한방이동순회진료를 통해 31곳 어르신 603명의 건강을 돌봤으며, 올해는 5월까지 5개 마을 어르신 84명이 진료를 받은 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용정동 마을에서 순회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산성동 것대마을, 용정동 이정골, 남일면 송암, 두산, 가중, 신송 등은 병원은 물론이고 가까운 보건소나 진료소도 없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몸이 아파도 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곳이어서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보건소의 한방이동순회진료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정용심 소장은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께 적극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건강 상담에도 특히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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