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지난 31일 하동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23회 학생풍물놀이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학생풍물놀이 경연대회는 예능에 대한 청소년의 숨은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한 재원으로 육성하고 우리의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하동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군내 초·중학교 9개팀 214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연에는 하동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와 각 학교 교장이 찾아 나날이 발전하는 학생들이 끼를 펼칠 때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으며, 앞으로 교육청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인 박종환 심사위원장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국악예술 강사인 오미애 위원, 함안화천농악 장단연구자인 배병호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경연에서는 쌍계초등학교가 초등부 전체 대상을 차지해 하동교육장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초등부에 노량초등학교와 횡천초등학교, 중등부에 한다사중학교가 선정돼 하동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초등부 옥종초등학교, 갈육초등학교, 고전초등학교가 차지해 문화원장상을 수상했으며 대상 및 최우수 수상학교를 지도한 지도교사에게는 하동교육장 표창장이 주어졌다.

노동호 원장은 “우리나라의 인구절벽을 실감하듯 갈수록 학생수가 모자라 팀을 구성하지 못해 출전 못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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