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캠프와 금연 홍보 캠페인을 잇따라 개최했다.

아산 도고교원연수원에서 도청 공무원 11명을 대상으로 연 금연캠프는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했다.

이날 캠프는 웃음치료와 기체조 등 힐링 프로그램과 심리 상담, 일산화탄소 및 혈압 측정, 금연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또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토론하고, 금연캠프 이후 지속적으로 금연을 실천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연캠프에서는 이와 함께 금연 골든벨, 그룹 상담, 폐모형·금연 결심 카드 만들기, 폐활량 테스트, 흡연 갈망 스트레스 대처 교육 등도 가졌다.

천안 고속터미널 일대에서 개최한 금연 캠페인은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를 주제로 펼쳤다.

도와 천안시가 공동 주관한 이날 캠페인은 금연을 주제로 한 건강부스를 마련, 금연의 필요성을 알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하고, 금연 관련 안내 책자와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상담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약 600만 명이 담배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60만 명 이상은 간접흡연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모든 폐암의 71%, 만성 호흡기 질환의 42%, 심혈관 질환의 10%는 흡연에서 기인하며, 결핵과 호흡기 감염 등 감염성 질환의 주요 원인도 바로 흡연”이라고 덧붙이며 “담배는 예방 가능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만큼,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흡연 예방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흡연율을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도내 흡연율은 2015년 23.4%, 2016년 22.8%, 지난해 22.3%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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