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기능성 유황마늘 시범사업 평가회를 31일 회인면 송평리에서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회인마늘작목반 회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 했으며, 평가회는 농가별로 수확해 전시한 마늘 작황을 확인하고 유황마늘의 후기관리요령 등에 대해 토론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유황마늘을 보은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능성 유황마늘 시범사업을 올해까지 4년째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복합 영양제와 액상 유황을 농가에 지원해 알레르기 해소, 정력증가, 면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능성 유황마늘을 생산토록 하고 있다.

오세관 회인 마늘 작목반장은 “군의 영농기술 지도를 맡아 품질이 우수한 기능성 유황마늘을 생산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겠으며, 수확 후 엄격한 품질 관리로 도시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마늘 주생산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양덕훈 소득작물팀장은 “올해는 전국적으로 3월에서 4월 사이 잦은 비와 고온으로 영양생장이 부진해 마늘통이 굵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6월 중순까지 관수와 후기 병해충 방제, 수확 후 예비 건조 실시를 철저히 해 고품질의 유황마늘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회암 지대인 회인면에서 생산된 유황마늘은 알리신 함량이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며, 파종 전, 생육 중 유황을 살포하여 일반마늘보다 유황성분이 월등히 많아 기능성 마늘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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