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31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경원 부군수와 인구증대추진위원, 인구정책 TF팀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인구증대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군은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문제를 극복하고자 민간주도의 인구증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인구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구증대추진위원회는 현실에 직면한 각종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행방안을 제시해 줄 외부 전문가와 현장에서 실무적 의견을 개진해줄 분야별 전문가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인구증대추진위원회는 실질적인 인구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대별, 계층별, 지역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인구증대 시책을 발굴을 위한 시책별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이 별도로 운영하는 인구정책 TF팀과 인구증대추진위원회의 연계를 통해 발굴된 시책을 반영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추진위원회 2차 회의는 인구증대를 위한 의제발표에 이어 인구증대 슬로건 선정, 향후 추진위원회의 운영방향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의회 경남지회 본부장을 맡고 있는 문덕현 인구증대추진위원이 ‘지역인구 증대를 위한 농촌 어메니티 활용’을 주제로 의제 발표를 했다.

이어 지난 3월 12일∼5월 11일 주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한 하동군 인구증대 슬로건에 대한 대상작을 선정하고, 추진위원회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인구증대 슬로건은 최종 대상작 10건 중 다른 지자체와 유사·동일 사용여부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을 확정하고 내달 중 개별통보 및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민간주도의 위원회 활동으로 지역민의 삶의 형태를 고려한 실질적이고 현실에 접목 가능한 다양한 시책 발굴을 통해 하동군의 인구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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