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향교(전교 김창현)에서는 전통의례를 연구하고 재현하기 위해‘전통의례시연(기제사시연)’을 5월 31일(목) 오전 11시부터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안동향교 장의와 의례보존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전통의례시연은 사라져가는 전통의례를 보존하고 현대생활에 맞게 재해석하며 시민들에게 유교예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제사 의식은 제사상을 진설한 후 제사의 대상이 되는 조상의 신주나 지방을 모시고, 참신(參神) 및 강신(降神), 진찬(進饌), 초헌(初獻), 독축(讀祝), 아헌(亞獻), 종헌(終獻)을 하고, 삽시정저(揷匙定箸)를 하는 유식(侑食) 후에 합문(闔門)을 하며, 식사를 마치기를 기다렸다가 문을 여는 계문(啓門)을 한다. 이어서 숭늉을 올리는 헌다(獻茶)를 하고 국궁(鞠躬)을 한 후 철상하는 순서로 시연을 한다.

안동향교에서는 3월에 안동향교에서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으며 5월 기제시연, 9월 혼례시연, 10월 묘제시연을 영가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9월에 계획 중인 혼례시연은 실제 혼례식을 하고자 하는 부부의 신청을 받아서 행한다. (연락처 855-6450)

안동향교 관계자는“관내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관하여 유교전통의례를 보고 안동의 예법을 보고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동룡 부시장은 “이번 전통의례시연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의식을 재현해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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