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고등학교(교장 김흥준) 샤프론 프론티어봉사단(총단장 유미숙) 90여명이 26일(토) 오송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가족 애(愛) 봄날’ 행사에 참여했다.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행해진 이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은 과학체험부스, 보건의료캠페인부스, 환경보호 및 정화 캠페인 부스 등을 운영했다.

특히, 각 부스에 흩어져 활동하던 봉사단원과 오송중 학생들이 이날 자살예방에 대한 내용을 담은 플래시몹을 펼쳐 많은 참가자와 관람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사할린 한인 영주 귀국동포 의료비 지원을 위한 바자회도 개최했다.

바자회에서는 오송고 학생, 학부모, 교사, 오송에 있는 여러 업체들이 기부한 자전거, 바이올린, 책, 수제초, 컵, 마스크팩, 생활도자기 등 각종 물품이 판매됐다.

이날 수익금은 위암 및 각종 질병 등으로 투병중인 사할린 한인 영주 귀국동포 병원비로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봉사단은 3개월 동안 바자회 물품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내·외에서 기부와 모금활동을 해왔다.

오송고 신유빈 학생(고 1학년)은 “고등학교에 올라와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더욱 봉사단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오송고 봉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시 옥산면 장애인복지단체인 청목아카데미와 청애원, 양로원, 도서관 등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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